오전에 잡채를 만들었다. 한 달 전부터 먹고 싶기도 했고, 마침 시어머님께서 목이버섯을 주셨기에 엊그제 당면을 사와 만들었다. 요리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끝나는 요리를 좋아하는데 잡채는 1시간 10분은 걸린듯. 목이버섯을 첨 다듬어봐서 대체 어디까지 잘라내야하는지 한참 고민하느라...시간이 오래 걸렸다. 그래도 맛있고 좋다. 나름 짜게 한다고 했는데 간이 약해서 더 좋다.
나는 싱겁게 먹고 남편은 짜게 먹는다. ㅠㅠ
나는 먹는 걸 좋아하고 남편은 먹는 거에 관심없다.
이럴때마다 아쉽다 흑.
당면을 12분을 샀는데 1/3만 넣었는데 왠걸...삶고 나니 이건 나 혼자 먹을 양이잖아!
허겁지겁 나머지 당면들도 다 넣었다. 막상 다 하고 나니 앞으로 3일은 당면만 먹겠군. 싶다, 그러나 주말은 내내 일정이 있는데 ㅠㅠ
냉장고에 넣어뒀다 잡채밥 해먹어야지.
다음달에는 김밥도 만들어봐야징. 집에서 싼 김밥 너무 좋다아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