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면서 이해와 용서가 필요한 일이 너무 많다. 그리고 나는 그것을 안고 살만큼 그릇이 넓지 않다는 걸 자주 자각한다. 그럴 때마다 지독하게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. 그럴 때마다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. 그런데 나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되지 못한다. 그 거리에 맞선 괴리를 인지할 때마다 나는 얼마나 처참해져야하는지 모르겠다.
산다는 게, 살아가야한다는 게,
내가 껴안고 갈 수 있는 무게인지
모르겠다.
자신이 없다.
산다는 게, 살아가야한다는 게,
내가 껴안고 갈 수 있는 무게인지
모르겠다.
자신이 없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