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해와 용서

2009. 1. 15. 09:52 from 카테고리 없음
살면서 이해와 용서가 필요한 일이 너무 많다. 그리고 나는 그것을 안고 살만큼 그릇이 넓지 않다는 걸 자주 자각한다. 그럴 때마다 지독하게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. 그럴 때마다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. 그런데 나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되지 못한다. 그 거리에 맞선 괴리를 인지할 때마다 나는 얼마나 처참해져야하는지 모르겠다.
산다는 게, 살아가야한다는 게,
내가 껴안고 갈 수 있는 무게인지
모르겠다.
자신이 없다.
Posted by 난데없이낙타를 :

다행.

2008. 8. 30. 08:55 from 카테고리 없음

이제서야, 마음이 조금씩 차분해진다.
시간의 마력은 흔들리던 마음의 원인을 해소하는 게 아니라 외면을 가능하게 해준다. 그 외면이 시작될 때, 조금씩 마음은 차분해진다. 그리고 좀 더 마음과 나를 그리고 사고에 거리 조정을 해줌으로서,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차분하게 나를 재단할 수 있다. 비록, 그것인 내가 보는 시선 외에는 제공하지 못한다고 해도.
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다행이다.
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갖고 싶다.

Posted by 난데없이낙타를 :

착한사람

2008. 8. 26. 11:18 from 카테고리 없음
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.
그러니까 화가 나도 다스릴 줄 아는 사람
잘 견디는 사람
그리고 그 견딤을 견딜 수 있는 사람.





그리고 위로받고 싶다. 위로받고싶다고말하면위로해주겠지만,

세상의 위로가 싫을 때도 있다. 위로 받고 싶은 주제에.


Posted by 난데없이낙타를 :